[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게임빌이 올해 3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며 실적개선을 이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이하 겜프야 2020)’ 등 야구 라인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게임빌은 올 3분기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개선에 대해 게임빌은 기존 스테디셀러들 외에도 ‘겜프야 2020’,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야구 라인업이 3분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겜프야 2020’는 일본과 미국, 대만 등 글로벌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MLB 퍼펙트이닝 2020’은 MLB 리그 일정과 연계한 신규 콘텐츠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게임빌의 해외매출 비중은 전체의 62%를 차지해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게임빌은 4분기에도 야구 라인업의 포스트시즌 효과를 비롯해 스테디셀러 ‘별이되어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실적상승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잇따라 출시할 다양한 신작 라인업들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은 내년 초 유명 IP(지적재산권) 기반의 신작 ‘아르카나 택틱스’, ‘프로젝트 카스 고’를 출시한다. 랜덤 디펜스 RPG(역할수행게임) ‘아르카나 택틱스’는 인기 웹툰 ‘아르카나 판타지’의 탄탄한 스토리를 접목, 창의적인 덱 조합을 통해 전략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내년 2월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카스 고’는 PC 및 콘솔을 통해 글로벌 누적 200만 건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히트 레이싱 IP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최적화한다. 내년 3월 글로벌 전 지역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좀비 열풍을 일으킨 글로벌 유명 IP인 ‘워킹데드’를 활용한 ‘WD 프로젝트(가칭)’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체 IP 기반 게임 출시도 적극 준비하고 있다. 신작 ‘프로젝트 C(가칭)’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롤 개발 중이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를 강조한 방치형 RPG로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게임빌은 컴투스와 협력해 오는 2022년 자체 IP ‘제노니아’를 활용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월드 오브 제노니아(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빌은 앞으로도 자체 보유 IP 및 외부의 검증된 유명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 신작들을 내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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