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애플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는 3분기 기준 처음으로, 전체 분기의 경우 2017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9일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33.7%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은 30.2%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LG전자가 3위를 기록했다. 이른바 ‘애플의 계절’로 불리는 3분기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가 한 달 이상 지연된 공급 시기를 보여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상향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의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급 일정을 한 달 가량 앞당길 예정이다. 1월 초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1월 말부터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외신 등에서는 해당 신제품에 S펜이 탑재될 수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이러한 예측이 정확할 경우 당초 제기되었던 갤럭시노트 단종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며,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또한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출시가 늦어진 아이폰12 시리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차 출시 국가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를 시작한 한국은 지난달 아이폰12와 아이폰12 PRO의 공급이 진행되었으며, 이달 20일 아이폰12 미니(MINI)와 아이폰12 프로맥스 (PROMAX)의 출시가 시작된다. 오는 13일 해당 두 모델의 사전 예약이 시작될 예정이며, 최상위 모델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가성비’ 제품 아이폰12 미니에 대한 대기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모모폰에서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 PRO의 ‘블루’ 계열 색상 제품을 배송 대기 기간 없이 만나볼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진행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으며, 더불어 에어팟 프로 등의 파격적인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어 구매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플립 등은 ‘특가’ 행사가 시작되어 20만원대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모모폰의 ‘공짜폰’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무료 판매 행사 모델로는 갤럭시노트9을 시작으로 갤럭시S10 플러스, 갤럭시S10 5G 등의 제품이 라인 업 됐으며, 아이폰 행사 제품은 아이폰X, 아이폰XR 등이 있다. 해당 카페 관계자는 “고용량 무료 판매 모델을 찾는 경우 아이폰XR, 5G 지원 ‘공짜폰’을 찾는 경우 갤럭시S10 5G 등의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료 판매 모델의 잔여 재고는 극소량으로 남아있어 곧 매진될 수 있다”고 덧붙혔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네이버 카페 모모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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