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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인기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에 대해 해명했다.고영욱은 1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가 폐쇄됐다.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고 내가 팔로우 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했다.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됐다. 그 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 없던 상황이 됐다”며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앞서 고영욱은 개인 SNS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소통을 예고했다. 그는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를 향한 여론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대중은 그의 섣부른 활동 재개 움직임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고영욱은 앞서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 2013년 12월 대법원은 그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재판부로부터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받았다.
이에 따라 2015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만기 출소한 그는 2018년 7월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했고, 2020년 7월부로 신상정보 공개·고지도 만료됐다.모든 족쇄가 풀린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고영욱이 섣부르게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여론은 싸늘할 수밖에 없었다.사진 | 스포츠서울DB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