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사유리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방송인 사유리(본명 후지타 사유리)가 자발적으로 비혼모가 된 가운데, 그의 출산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사유리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그는 “산부인과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고 비혼 상태로 임신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불법이기에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자발적인 비혼모 사례가 극히 이례저인 경우론 연일 화제를 모았다.

사유리를 향한 응원도 계속됐다. 셰프 겸 방송인 레이먼킴은 SNS를 통해 “뉴스로 알게 돼서 미안해요. 그리고 많이 축하해요. 유리상은 좋은 엄마가 될 거예요. 아기는 착하고 건강할 테고요. 몸 잘 챙기고 나중에 봐요. 꼭 선물하고 싶어요”라고 축하를 건넸다. 사유리는 “고마워요. 응원 축하 카톡도 땡큐”라고 화답했다.

국민의 힘 배현진 의원도 SNS로 축하했다. 두 사람은 과거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은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드리는 멋진 글솜씨,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갑니다”, “사유리씨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요”라고 의견을 전했다. 자신의 SNS에도 과거 사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외에도 진중권, 장영란, 이상민, 양미라, 송은이, 샘 해밍턴 등 수많은 동료들이 사유리의 출산을 축하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일본인 출신 사유리는 2007년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활약했고 이후로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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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유리, 배현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