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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유민상의 화려한 입담은 계속된다.

지난 20일 방송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300회 영암 특집’에서 유민상은 김민경, 김준현, 문세윤과 함께 전라남도 영양에서 300회를 기념해 보양식의 진수 갈낙탕과 짱뚱어탕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또한 이날 유민상은 300회 특집을 맞은 개근상 수여식에서 맏형으로써 가장 먼저 상을 받았다. 이에 “아무리 싫어도 ‘맛있는 녀석들’만은 끝까지 하게 해주세요”라는 소감을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갈낙탕을 흡입하던 유민상은 문득 옛날을 회상하며 “나 그때는 마흔 전에 장가갈 줄 알았는데”라며 폭탄 발언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집에 있는 작은 사이즈의 소파와 TV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그거를 10년을 쓸 줄 몰랐어”라고 또 한 번 개그 폭탄을 터트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동생들을 걱정하는 맏형 포스로 든든함을 보였다. 유민상은 김민경에게 “낙지 먹고 기운 좀 차려요”하며 핑크빛 기류를 풍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 사람이 독점하는 것도, 그래요”라고 뚱보 이미지를 독차지하며 승승장구하는 김민경을 경계하는 반전 속내를 드러내며 재미를 선사했다.

게다가 유민상은 오랜만의 뽀뽀로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짱뚱어탕집 쪼는 맛 타임에서 짱뚱어 오카리나를 부는 복불복을 진행, 짱뚱어에 뽀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문세윤이 자신의 기회까지 모두 선사하자 “그럼 나 다 먹는 거네”라는 쾌활함으로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유민상은 대세 개그맨답게 방송 내내 화려한 입담으로 큰 웃음을 빵빵 터뜨리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맛있는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