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워크 모바일 화상회의
‘카카오워크’ 모바일 화상회의 화면 이미지.  제공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언택트 시대, ‘카카오워크’가 일과 일상을 분리하면서도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업무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5일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의 1.0.6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일과 일상을 분리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워크’는 출시 두 달 만에 ‘워크스페이스’ 개설 수 7만 여개를 돌파하면서 국내 협업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톡과 같은 편리한 사용성과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의 유연한 연결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인공지능(AI)·통합 검색 기술, 화상회의, 전자결재·근태관리 등 업무에 유용한 기능을 토대로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과 단체·조직 등이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워크’는 출시 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언택트 업무 환경에 필수적인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가고 있다. PC에 이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화상회의 기능을 추가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회의를 쉽게 할 수 있다. 모바일 화상회의는 모바일 채팅방과 카카오워크 3탭에서 화상회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등 기존에 사용하던 타 업무 서비스도 카카오워크와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일과 일상을 분리하기 위해 프로필·대화 입력창에 휴가 상태 표시 기능도 추가했다. 만약 휴가 중이거나 퇴근 후 등 업무시간이 아니라면 프로필·대화 입력창에 휴가 표시가 나타난다.

이날 업데이트한 1.0.6 버전에는 워크스페이스를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워크는 기업·조직별로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하고 각 워크스페이스 내에서 대화를 나누고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기업용 업무 플랫폼은 같은 기업·조직에 소속된 사람 간에만 이용할 수 있지만 카카오워크는 필요에 따라 여러 개의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타 기업이나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업, 동문회 운영 등 카카오워크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워크를 도입한 A기업에 다니고 있으면서도 B대학교 동문회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동문회를 운영하거나 C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C기업 임직원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카카오워크’는 앞으로도 기업 고객 및 이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사내 시스템과 연계한 다양한 봇 서비스를 제작해 카카오워크에 연동할 수 있는 ‘커스텀 봇 제작’ 기능을 비롯해 메시지 삭제, 번역 기능 등을 추가한다. 또 이미지 워터마크 표시, 채팅창 자동 잠금·암호잠금 설정 등을 적용해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더 많은 이용자가 카카오워크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서비스 제공 기간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한다.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결재, 근태관리 등 업무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담은 무료 플랜과 함께 다양한 유료 플랜의 구체적인 스펙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더 많은 기업과 단체 이용자들이 카카오워크의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 제공 기간을 연장한다. 사용자의 니즈를 적극 파악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꾸준히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