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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리오넬 메시(33)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연속 결장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4승으로 조별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페렌츠바로시는 1무3패로 최하위다. 전력 차가 꽤 난다.
경기에 앞서 로날드 쿠만 감독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메시의 휴식을 발표했다. 메시는 지난달 25일 디나모키예프(러시아)전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다. 쿠만 감독은 “메시가 쉬는 것이 일반적인 게 아니라는 건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라면서 “시즌 일정을 보면 메시를 쉬게할 수 있는 순간이 2번 있다. 키예프전과 페렌츠바로시전이다. 우리는 이미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으며, 다가오는 리그 경기는 이겨야 한다. 지금이 메시가 쉴 수 있는 적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쿠만 감독 부임 후 흔들림이 있었지만, 최근 앙투안 그리즈만이 살아나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쿠만 감독은 “메시가 항상 30골 이상을 득점할 수는 없다. 다만 그의 패스는 항상 훌륭하다. 그의 능력과 자질은 팀의 공격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페렌츠바로시의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격 움직임을 통제해야 한다. 공간을 찾아 일격을 가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정신은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다. 조 1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