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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베테랑 추신수와 원소속팀 텍사스의 결별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4일(한국시간) “텍사스가 가토와 계약한 데 이어 외야수 스콧 하이너먼을 논텐더로 방출한지 24시간이 되기 전 59만5000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가토는 빅리그 경력이 전무하고 마이너리그에서도 더블A 상위 리그에 올아온 적이 없는 유망주 투수다. 텍사스가 본격적인 리빌딩과 세대교체에 나섰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매체는 “텍사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최소 2명의 선발 투수와 3루수, 좌익수, 포수 영입에 나설 것이다. 계약이 종료된 베테랑 외야수·지명타자인 추신수와 재계약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추신수는 2020시즌 종료 후 텍사스와 맺은 7년 계약이 끝났다. 그동안 매년 트레이드설에 휘말렸지만 보장된 계약기간을 텍사스에서 모두 채운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하고 싶다는 뜻을 수 차례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텍사스가 유망주 선수 육성과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고 있는만큼 현지에서도 추신수와 텍사스의 재결합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텍사스 존 대니얼스 단장도 프리에이전트(FA) 영입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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