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지난 3월 할리우드 스타 중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톰 행크스가 깜짝 '대머리'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행히 코로나19 후유증이 아니라 영화 속 배역을 위해 삭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더 그라함 노튼 쇼' 최신판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톰 행크스는 화상 인터뷰에 검정색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그가 최근 촬영 중인 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영화 이야기가 이어진 가운데, 행크스는 "내가 요즘 유지 중인 끔찍한 헤어컷을 잠깐 보여주겠다"더니 2초간 모자를 벗고 깔끔하게 깎아낸 정수리를 보여줘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아이들을 놀라게 했겠지? 모자를 벗은 걸 사과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머리 공개 후 얼굴이 빨개져 웃음을 안겼다.


톰 행크스는 극중 엘비스의 매니저였던 톰 파커 역을 맡고 있는데, 그는 대머리로 행크스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위해 머리를 밀고 이를 유지 중인 상태라고.


한편 행크스는 올 초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에 머물던 중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내 리타 윌슨도 감염되며 부부가 함께 격리 치료를 받은 바 있다.


행크스의 삭발 투혼이 담긴 영화는 내년도 11월에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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