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김은숙작가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응원하지 않을 수 없는 조합이 탄생한다.

배우 송혜교가 김은숙 작가와 재회한다는 소식이다. 5일 김은숙 작가의 소속사이자 드라마 제작사인 화앤담 픽쳐스 관계자는 “송혜교가 김은숙 작가 신작에 캐스팅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신작의 제목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관계자는 “송혜교를 캐스팅했고 하반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것 외에는 아직 공개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로써 송혜교는 지난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김은숙 작가과 5년만에 다시 의기투합한다. ‘태양의 후예’는 당시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성공의 경험을 같이한 이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연출자로는 tvN ‘비밀의 숲’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청춘기록’으로 매번 화제를 모은 안길호 PD가 나서리고 해 기대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그동안 남다른 연출력을 뽐낸 안길호 PD가 김은숙 작가의 대본과 송혜교의 연기를 어떻게 화면에 구현할지 궁금증이 고조되는 것이다.

작가와 연출, 여주인공까지 삼박자가 소위 톱으로 갖춰진 새 드라마는 이제 어떤 남자주인공을 맞이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됐다. 이번 송혜교도 그렇듯 최근작에서 기용했던 배우를 다시 주연으로 쓰는 행보를 보여온 김은숙 작가인 만큼 이번 남자주인공 캐스팅에서는 어떨지도 주목된다.

늘 최고의 캐스팅을 해오던 김은숙 작가의 픽이 누가 될지, 또 하나의 기대작이 될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신작을 향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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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김도훈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