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MBC 연예대상 역대 최다인 7관왕, 지상파 연예대상 15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쓴 '국민MC' 유재석을 경하하는 MBC'놀면 뭐하니?'의 주접글이 큰 웃음을 안기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12월29일 열린 2020 MBC 연예대상에서 4년만에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브랜드 자체가 영광이자 압도적 무게가 된 MBC'무한도전'이 폐지된 뒤 단독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안은 유재석은 '부캐릭터'라는 신개념을 도입, 본캐 유재석의 무한가지 매력을 뽑아내는 제2 제3의 캐릭터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신인 트로트가수 유산슬, 여름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의 유두래곤, 4인조 그룹 환불원정대를 이끈 천재 제작자 지미유까지 부캐들로 풍성해진 유-니버스로 행복했던 2020년이었다.


'놀면 뭐하니?'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유느님 대상 기념 주접 3종 세트"라며 "100개 달 거 꾹-참고 소소하게 준비해본 '현수막', 독보적 존재감에 어울리는 독보적 '王의자' 우리 마음의 크기 1/10 사이즈 '대형꽃다발'"을 공개했다.


유니버스의 마에스트로 김태호PD가 대표로 유재석에게 덕담을 하는 듯한 스틸컷이 공개된 가운데, 쑥쓰럽게 꽃다발을 안은 유재석의 모습이 웃음을 안긴다.


덕력이 가득한 포스터에는 "유재석 향한 우리 사랑은 정산불가" "집에 전등 대신 유재석씨 사진을 달았어요. 빛이 나니까" "사람들이 그래요. 2020 MBC 연예대상 대상 후보가 치열했다고. 유재석VS유두래곤VS지미유 죽음의 조라고 불리던 우리. 하지만 저희는 알고 있었습니다. '대상은 유재석' 이라는 걸. 축하드려요. 본캐 유재석씨. 대상이 유재석빨 받았네. -부캐일동 드림-" 등의 주접글이 가득했다.


제작진의 '솔선' 주접에 질세라 누리꾼들도 주접 릴레이를 이어갔다.


"유느는 계란 한 판 사면 29개만 들어있다면서요? 유느에게 한계란 없으니까.. 전 27개밖에 안 들어있어요. 유느없는 세계란 상상도 할 수 없으니까" "외국인 친구가 amazing, gorgeous, fantastic이 한국말로 뭐냐길래 “유재석” 이라고 알려줬습니다" "역시 유느 최고 악개 피디님" "대상이 유재석 빨 받았네 ㅋㅋ 반박불가"라는 반응이었다.


한편 '놀면 뭐하니?' 지난해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연간 200억원의 광고수익을 올려 MBC의 효자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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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놀면뭐하니 공식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