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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중대 발표는 자사와 관련한 것이 아닌 인종차별 해소를 위해 1억 달러(약 1097억원)를 투자하는 사실이었다.
쿡 CEO는 13일(현지시간) 방송된 CBS 방송의 인터뷰와 별도로 성명을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인종 차별 반대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흑인대학(HBCU)을 위한 글로벌 혁신 및 학습 허브 ‘프로펠센터’ 개장, ▲코딩 및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개소 ▲유색인종 기업인에 대한 자금 지원(펀드) 등을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쿡은 “우리는 모두 보다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을 구축하는데 긴급한 책임이 있다. 학생부터 교사, 개발자, 기업가, 지역사회 등 다양한 배경의 파트너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쿡의 이번 발표는 CBS와 미리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이 때문에 인터뷰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더구나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기에 시장을 뒤흔들 중요한 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애플카 협업’ 이슈도 있기에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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