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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황소’ 황희찬(25·라이프치히)의 마인츠 임대 이적설이 제기됐다.
라이프치히 지역 매체 ‘RBLive’는 23일(한국시간) ‘기대보다 독일 분데스리가 적응이 더딘 황희찬이 마인츠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쉽지 않은 독일 무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 시즌 초반 부진도 있었고, 11월 A매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두 달여를 결장했다. 컨디션과 실전 감각이 있을리 만무하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도르트문트전에 약 두 달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몸이 무거워보였다. 결국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공교롭게도 라이프치히는 이날 마인츠와 맞대결했는데,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 19분 가량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RBLive’는 리그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는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에게 기회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주전 경쟁에서 황희찬을 앞서 있는 유수프 포울센과 알렉산더 쇠를로트도 붙박이 주전은 아니다’라고 황희찬의 입지를 우려했다.
출전을 위해선 이적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더욱이 마인츠는 대표팀 선배 지동원이 몸담고 있다. 지동원 역시 길어진 부상과 부진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하고 있으나, 팀 적응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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