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허가윤이 과거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허가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과 10년 만에 재회했다. 허가윤은 포미닛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하며 겪었던 우여곡절과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허가윤은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학창 시절 가해졌던 폭력을 묵묵히 견뎌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꿈을 이루고 싶어서 다 버텼다. 안 그래도 되는 것도 다 참았다”라며 “꿈을 이뤄야 된다는 생각과 무서움 때문에 그냥 맞는 것을 선택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가해자들에게 “얼굴만 때리지 말아달라고” 빌며 간절히 꿈을 지키려 했던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현재까지도 부모님은 당시의 일을 자책하며 슬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윤은 “부모님이 잠을 못 주무신다. 왜 말을 안 했냐고 아직도 그런 얘기를 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때는 무서운 것보다 가수 되는 게 더 중요했다. 학폭 사실이 알려져 일이 잘못될까 봐 두려웠다”라고 덧붙이며 꿈을 향한 절박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허가윤은 포미닛 해체 후 배우 전향을 했으나 활동이 여의치 않았고 친오빠의 죽음 등 힘든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발리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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