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새 출발을 앞둔 도경완이 '노래가 좋아'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노래가 좋아'에서는 도경완이 MC로서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함께 진행을 이어온 아내인 가수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방송 말미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한지 196번째 되는 날이었다. 전할 이야기가 있다. 오늘이 도경완 씨의 마지막 방송이다"이야기했다.


도경완은 "햇수로 6년간 진행했는데,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이 웃고 울고. 시간 참 빨리 간 것 같다"라며 "말이 MC였지 크게 한 건 없는 것 같다. 부족한 부분 채워주신 장윤정 씨, 멋진 무대 보여주신 도전팀들, 세계적인 밴들과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시청자분들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울먹였다.


도경완은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TV 생생정보', '영화가 좋다', '연예가 중계', 'KBS 네트워크' 등을 진행했다. 2019년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본격 합류하며 아나테이너로서 면모도 발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고 프리랜서로 또 다른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노래가 좋다' 후임 MC로는 김선근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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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