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겸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가 배우 이병헌과 인연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호랑이 기운의 5인 권인하, 박선주, 줄리엔강, 이날치 권송희, 신유진과 함께하는 '범 내려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많은 연예인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아온 박선주는 이병헌의 발성도 봐준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래를 배우며 발성을 바꾸고 싶어 하더라. 당시 이병헌 씨가 영화 '지아이조', 드라마 '아이리스' 준비 중이었는데 복근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횡격막의 움직임을 체크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몸에 손을 대야 했다. 명치 쪽에서 압을 얼마나 밀어내야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죄송하다' 말하고 만졌는데 복근이 벽돌처럼 단단했다. 근육이 횡격막부터 갈비뼈까지 갑옷처럼 덮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박선주는 이날 줄리엔강의 노래 실력도 체크하며 "사람들이 노래할 때 가장 오해하는 게 열심히 부르려고 하는 것인데,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다. 꼭 크게 부르지 않아도 된다"고 바로잡았다.


한편 박선주는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