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국내 전자결제 업체인 KG이니시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G이니시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985억원을 기록했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81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KG이니시스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158억원,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여행 및 항공, 티켓 업종이 큰 타격을 받으며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가맹점의 확대와 비대면 결제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월 거래액 2.2조 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어감에 따라 배달 어플과 OTT 서비스 업종 등 새로운 카테고리 영역의 거래액이 고속 성장한 부분이 돋보였다. 특히 온라인 쇼핑 활성화 트렌드로 글로벌 가맹점들과 중소형 가맹점들은 전년 대비 각각 65.6%, 21.5%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VAN 거래 건수는 지난해 5억5000만 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4%가량 성장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연결 기준 매출 1조15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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