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 브라위너 스카이
맨시티의 특급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고공비행중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2019~20시즌 EPL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던 맨시티의 특급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29)가 이번 주내로 팀 전력에 복귀하기 때문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데 브라이너가 부상을 털고 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데 브라이너의 부상 공백동안 최근 9경기에서 9골을 폭발시키는 등 맹위를 떨친 일카이 귄도간마저 건재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데 브라이너는 지난 1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까지만해도 10어시스트를 기록,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맨시티는 월드 클래스급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게로가 부상에 이은 잇따른 코로나 19 양성반응으로 이번 시즌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2019~20시즌 EPL 최고선수로 뽑힌 케빈 데 브라위너 마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귄도간이 맹위를 떨쳐 고공비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데 브라위너는 지난달 21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경기 도중 후반 14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6주간의 공백이 예상됐으나 의외로 빠른 회복력을 보여 곧 복귀하게 됐다. 맨시티는 18일 에버튼과의 원정경기, 22일에는 아스널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는 등 이번주가 우승에 최대고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이너와 귄도간을 같은 미드필드에 투입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약속한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케빈의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기에 국가대표인 데 브라이너가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오게 되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데 브라이너는 2017~18시즌에는 16어시스트, 지난시즌에는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각각 EPL 어시스트부문 1위에 오른 전형젹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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