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이계인이 아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7일 유튜브 '시대의 대만신들' 35회에는 이계인이 출연해 인생사에 대해 털어놨다.


이혼 경험이 있다고 밝힌 그는 "두 번 실패하게 돼있더라"라고 씁쓸해하면서도 "아들과 나는 '정말 찹쌀떡 인연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이계인은 "양자라는 말을 들으면 걔가 운다. 같이 살았다. 제가 키웠다고 봐야죠"라고 덧붙이며 입양한 아들은 전처의 아들임을 밝혔다. 이어 "아들이 유치원 때였는데, 이 아이를 버리면 어떻게 성장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을 많이 했고, 넌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학교 졸업도 했고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다. 열심히 사는 걸 보니 우리 아들이 잘 자라준 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또 새해 소망을 묻자 이계인은 "손자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들이 손자 하나 낳아서 선물로 안겨줬으면 한다. 저도 모르게 며느리 배를 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또 "손녀한테 맨날 뭘 사가는 게 버릇이 됐다. 애교 떠는 게 너무 예쁘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계인은 첫 번째 결혼에 대해 사기결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내에게 본 남편이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파경을 맞은 것. 이계인은 이에 대해 "지금도 이해가 안 간다. 어떻게 나에게 결혼을 하자고 했을까"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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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시대의 대만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