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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인 개리 네빌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카이스포츠 전문패널로 일하는 네빌은 15일(한국시간) 방송을 통해 맨유와 맨시티의 결정적인 차이를 설명했다. 네빌이 꼽은 두 팀의 차이는 창조적인 선수의 숫자다. 네빌은 “맨시티에는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다. 케빈 데브라위너와 일카이 귄도안, 리야드 마흐레즈, 필 포든 등 5~6명 정도가 있다. 두 명 정도가 부상 당해도 다른 선수가 문을 열 수 있다”라면서 맨시티의 스쿼드에 큰 강점이 있다고 했다. 반면 네빌은 맨유에 대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 다음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루크 쇼 정도”라면서 맨유는 맨시티에 비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초반까지 선두를 달리다 중반을 지나면서 압도적인 맨시티의 기세에 밀려 2위로 추락했다. 현재 맨시티가 승점 71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맨유는 57점으로 14점이나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맨유가 덜 치른 한 경기에서 승점 3을 얻는다 해도 차이는 11점에 달한다. 사실상 우승 레이스가 맨시티 쪽으로 많이 기운 상황이다.

이번 시즌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지휘 아래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29경기에서 16승을 챙기며 지난 시즌 38경기 18승 기록에 근접한 상태다. 남은 9경기에서 승점 9만 챙겨도 지난 시즌과 동률을 이룰 정도로 향상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장 화려한 스쿼드를 갖춘 맨시티에는 역부족이다.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네빌도 이 점을 두 팀의 차이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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