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이제부터 시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극장가가 조금씩 활력을 찾고있다.

그 첫 시작은 애니메이션 ‘소울’이다. ‘소울’이 극장가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며 마법 같은 힘을 자랑하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개봉 5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같은 기록은 2019년 11월 개봉한 ‘겨울왕국 2’ 이후 외화에선 첫 200만 돌파이며, 국내외 작품을 통틀어서도 2020년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첫 200만 돌파다. 이로써 지난해 개봉한 ‘테넷’의 최종 누적관객수 역시 넘으며 코로나 이후 가장 높은 관객수를 달성한 외화 및 2021년 최초 2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렸다.

제73회 칸 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 2관왕 쾌거, 오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수상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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