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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서울문화재단은 효성그룹 기부금 1억 원으로 장애예술가 인큐베이팅 사업에 나선다.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은 효성그룹(회장 조현준)으로부터 기부 받은 1억 원으로 장애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굿모닝 스튜디오’ 사업을 펼친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장애예술가 창작 레지던시 ‘잠실창작스튜디오’는 매년 공모를 통해 12명 내외의 입주 장애예술가들을 선발해 창작 공간을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총 150여 명의 장애예술가들이 혜택을 받았다.
효성그룹은 지난 2018년 서울문화재단과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고 꾸준히 기부금을 후원하고 사업 운영에 협력해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했다. 효성그룹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서울특별시가 선정하는 ‘2020 민관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 22일 기부금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잠실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 한승민(27) 작가가 ‘2020년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받았다. 전년도 사업에 참여한 장애예술가 중 효성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서울시민 3000여 명이 투표한 결과 한승민 작가(자폐성장애 2급)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지난 2017년부터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승민 작가는 2019년 개인전 ‘Moving World’(그림손갤러리)를 비롯해 KT&G 상상마당, 대구예술발전소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는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장애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효성그룹이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예술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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