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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티에리 앙리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가 SNS 중지를 선언했다.

앙리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 SNS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앙리는 “내일부터 나는 SNS를 하지 않겠다”라면서 “인종차별이 만연하고 약자를 괴롭히며, 정신적으로 고문하는 결과를 낳는다. 무시하기엔 너무 독하다. 책임을 져야 한다. 계정을 만들기는 쉽다는 것을 이용해 익명으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사람을 괴롭힌다”라면서 SNS의 폐해를 지적했다.

앙리는 프랑스가 낳은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으로 인스타그램 278만여 명, 트위터 230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명성답게 엄청난 영향력을 갖춘 인물이다.

하지만 앙리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SNS 공간에서 함부로 남을 해하는 이들의 행동에 회의감을 느끼며 직접 SNS를 끊기로 했다.

앙리는 “이러한 것들이 달라질 때까지 나는 모든 SNS를 하지 않을 것이다. 빨리 달라지기를 바란다”라면서 자신의 SNS 중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잘못을 깨닫고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