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에이핑크 박초롱을 둘러싼 학창시절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자신을 박초롱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고등학교 시절 다른 학교에 재학했지만 길거리 골목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초롱과 우연히 마주쳐 미소를 지었는데 웃는 모습이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뺨을 맞았다는 것.

이에 대해 박초롱 소속사 측은 즉각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내기이며 이미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도 협박을 해왔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으나 김씨는 사실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복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일에는 “최근 박초롱이 어린 시절 친구였던 김씨로부터 협박성 연락을 받았다”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김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1차 접수했다”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여기에 A씨는 녹취와 증거자료가 있다며 고등학교 재학 시절 사질 박초롱이 음주를 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공개했다. 또 박초롱과 통화를 한 녹취록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박초롱은 A씨가 주장하고 있는 미성년음주에 대한 해명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하지만 당초 학폭의혹 논점을 벗어난 음주 사진 공개에 대해서는 ‘이미지 흠집내기’라는 측면에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A씨는 “나를 협박범으로 몰면서, 형사고소를 했다고 언론에 발표한 이상 나도 박초롱에게 폭행 당한 사실을 떳떳하게 밝히고자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고소하는 어처구니 없는 대응에 대해 오늘 법률 대리인을 통해 박초롱을 상대로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쪽은 무고를, 한쪽은 명예훼손을 주장한다. 결국 서로 맞고소를 진행하며 법정다툼이 불가피해 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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