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이탈리아의 방송 진행자들이 동양인을 비하해 입방아에 올랐다.

15일 각종 이슈 및 패션업계 내부고발을 다루는 인스타그램 계정 '다이어트 프라다'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지상파 채널 카날5의 시사 프로그램 '스트리샤 라 노티치아' 진행자 게리 스코티, 미셸 훈지커가 동양인 비하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방송 도중 공영방송 라이(RAI)의 중국 베이징 지국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동양인을 괄시하는 행동인 양쪽 눈을 찢었고, 'RAI'를 'LAI'로 발음했다. R발음이 힘든 동양인을 비하한 것이었다. 이는 당시 약 460만 명이 시청했다.

논란이 되고 지적이 이어지자 여성 진행자 미셸 훈지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에 민감한 시점인데 이를 고려하지 못한 건 내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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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다이어트 프라다· 미셸 훈지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