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DJ DOC의 이하늘의 전 아내 박유선이 이하늘의 동생인 그룹 45RPM 이현배를 추모했다.


25일 박유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현배, 이하늘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박유선은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라고 말문을 연 후 "수년 전 유선 씨~ 오빠~ 하다가 처음으로 형수님~ 도련님~ 어색하게 부르면서 서로 멋쩍게 웃던 날이 생각나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최근 4개월 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봤었는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자리에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 정리가 잘되지 않아요.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 거 하나 물어보면 열 개 신경 써서 알려주고, 퇴근하고 들리면 고생했다고 먹을 거에 커피에 재밌는 얘기에..오빠가 하늘 오빠보다 더 많이 챙겨줬었는데"라며 고인을 떠올렸다.


박유선은 "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출근을 했거든요. 근데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마지막까지 저까지도 잊지 않고 생각해 줘서 챙겨줘서..마지막까지 오빠다워서 마음이 따뜻한데 너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또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게 이것밖에 없네요! 대답은 들은 걸로 할게요. 잘 쉬고 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라는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하늘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유선이 (장례식) 3일 동안 같이 있어줬다. 고마운 사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하늘과 박유선은 17세 나이 차이를 극복, 11년 연애 후 2018년 결혼했지만 2020년 이혼했다. 최근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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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유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