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 합격자 톱8의 정체가 공개됐다.


1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 선발 조별 미션에서 합격자 톱8을 가렸다.


이날 방송에서 '유야호' 유재석은 MSG워너비 멤버 선발 블라인드 그룹 미션을 진행해 도경완이 탈락했다. 도봉산 조(이제훈, 이정재(도경완), 하정우)의 그룹 미션곡은 V.O.S의 '눈을 보고 말해요'로 이제훈은 박지헌, 도경완은 고음 외 부분, 하정우는 화음을 담당해 각자의 개성을 녹여 열창했다.


유재석은 "이제훈 씨는 귀가 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도경완 씨는 고음 전문가들 사이에서 고군분투를 잘 해줬다. 노래를 순수 하게 불러 울컥했다"며 하정우의 고음에는 "노래가 더 풍성하게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도봉산 조에서 도경완만 탈락했다. 유재석은 "두 번의 탈락에 미안하다"면서도 "톱10귀가 끌리지 않았다"고 탈락이유를 밝혔다. 도경완은 "즐거웠다. 아내 장윤정이 '출연 자체가 축복이다. 가수와 함께 하는 것이 실례일 수도 있는데 받아준 것이 대단한 거'라고 하더라"고 소감을 말했다.







'죽음의 조' 아차산 조의 이시언, 짐캐리, 이승기가 마지막으로 그룹 미션곡을 수행했다. 아차산 조는 이지훈(Feat.신혜성)의 '인형'을 미션곡으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유재석은 "좋다. 이 팀 미쳤다"고 감탄한 뒤 고민 끝에 처음으로 전원 통과시켰다.


지원자 12명 중 조별 미션으로 3명(노주현 조니뎁 이정재)이 탈락해 9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블라인드 경연에서 살아남은 9명 가운데 8명의 합격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많은 추측이 난무했던 톱8의 얼굴이 공개됐다.


참석하지 못한 류준열(황제성)은 전화 연결로 "이렇 게 오래 살아남을 줄 몰랐다. 매주 목요일마다 스케줄이 있어서 참여가 어렵다"면서 자진 사퇴했다.







방송인 지석진(송중기), 래퍼 원슈타인(박해일), 배우 이상이(김남길), 가수 박재정(이제훈), 가수 김정민(이승기), 래퍼 쌈디(이시언), 배우 이동휘(짐캐리), KCM(하정우)이 가면을 벗으며 얼굴을 공개했다. 이들의 정체에 유재석은 "더 확실하게 보인다. 내가 왜 올렸지 싶은 분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긴 머리, 수염으로 상남자의 매력을 과시한 이동휘는 "활동하면 수염, 머리 자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걷어낼 수 있다"고 시원스럽게 답해 팀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60년대 생 김정민과 지석진은 부캐를 내세우며 MSG워너비 멤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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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