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시신 수습하는 구조대원
한강 실종 대학생 시신 수습하는 구조대원.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 목격자 1명을 추가로 조사했다. 지금까지 총 7명 조사를 받았다.

손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된 지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물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대학생 사망 사건 관련 목격자를 전날 1명 더 불러 진술을 들었고, 현재까지 총 5개 그룹, 7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구체적으로 조사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조사받은 6명에게서 현장 상황에 대해 일관되게 진술되는 부분이 있다고는 밝혔다.

손씨와 함께 공원에서 술을 마셨던 친구 A씨가 당시 신은 신발을 버린 경위 등 A씨에 제기된 의혹에 대한 모든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씨 시신의 부검 중이고, 정확한 사인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이달 중순께 밝혀질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