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정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최근 연인 인민정씨와 재혼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전처를 상대로 양육비 감액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동아닷컴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은 지난 3월 전처 A씨를 상대로 두 아이의 양육비를 기존 각각 150만원에서 각각 40만원으로 감액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의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구본창 배드파더스 대표의 말을 인용해 "김동성이 배드파더스에 제보된 이후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양육비 감액 소송도 진행하려고 했다"며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두 건 모두 취하했으나 방송이 중단되면서 다시 소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동성은 2004년 A씨와 결혼했다가 14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김동성이 국정농단사건의 주인공인 최서원의 외조카 장시호 씨와 가정 파탄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모친 청부 살해 미수 혐의를 받는 여교사 사건의 재판 도중 그가 해당 여교사에게 수억 원의 선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지난해 4월 양육비 미지급 문제로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등재된 사실도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올해 초 연인인 인민정 씨와 '우리 이혼했어요'에 동반 출연, 양육비를 마련하 기 위해 방송에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방송 후 전처와의 양육비 갈등이 불거지며 지난 2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사건이 해결되면 재혼할 것"이라고 했던 김동성은 지난 6일 혼인신고한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현재 아내 인민정씨와 함께 인스타그램을 통한 '과일공구' 사업을 하고 있다.


구 대표는 "김동성이 아내가 사업자인 과일가게의 알바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프리랜서인 김동성처럼 소득이 완전히 노출되지 않을 경우 양육비 미지급자가 지급능력이 없다고 주장하면 그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해야 하는 책임이 아직까지는 양육자에게 있는 실정"이라며 "육아와 생계 두 가지 만으로도 버거운 양육자가 그것을 무슨 수로 조사하고 입증하냐"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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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민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