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드디어 손우현과 이혼에 성공했고, 홍은희는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이 한예슬(김경남 분) 도움으로 나편승(손우현 분)과 이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남(홍은희 분)은 가족들이 배변호(최대철 분)와 이혼 위자료로 3400만 원을 받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오봉자(이보희 분)가 "소송해서 더 찾아내"라고 말했지만 이광남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반응했다.
이철수(윤주상 분)는 "당장 뭘 먹고 살 거야. 인생 만만하지 않다. 네가 취직을 해봤어? 알바를 해봤어?"라며 답답해했다. 이광남은 "걱정 마세요. 아버지나 동생들, 이모에게 신세 안 진다"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래도 이철수는 "넌 눈물 흘릴 자격 없다"라며 호통쳤다.
그 시각 신마리아(하재숙 분)는 지풍년(이상숙 분)에게 잘 보이려 애를 쓰고 있었다. 그는 지풍년에게 자신의 통장을 여럿 내보이면서 "돈 걱정 마세요"라고 말했다. 지풍년은 "넌 어째 버릴 게 하나도 없냐. 똥도 아깝다"라며 반색했다. 이어 배변호에게 복뎅이를 호적에 올리라고 전하며 "점쟁이는 딸 하나 더 있다고 하더라. 복뎅이 외롭지 않게 형제들 많이 낳아줘야지"라고 강조했다.
다음날 이광남은 이철수 아침 밥상을 들고 이철수 방을 찾아갔다. "아버지 밥상 차려 왔어요"라며 문을 두드렸는데, 이철수는 "누가 이딴 거 나르래?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 거야"라며 밥상을 엎었다.
신마리아는 이광남에게 전화해 "저희 어머니와 한바탕하셨다면서요? 우리 남편 따귀까지 때렸다던데. 또 그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배변호의 짐을 보내달라고 했다. 화가 난 이광남은 배변호를 찾아가 그에게 받은 돈 3400만 원을 돌려줬다. 길거리에서 허공에 5만 원권을 잔뜩 뿌렸다.
그런가 하면 앞서 나편승은 한예슬에게 "당신은 불륜남이다. 상간남 고소해서 벌받게 할 것"이라고 협박을 한 바 있다. 이에 한예슬은 나편승에게 5000만 원을 건네며 "앞으로 이광식 인생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에 사인을 하게 했다. 나편승은 이어 이광식을 만나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이광식은 나편승과 한예슬 사이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기뻐했다. 이광남이 한예슬에게 이 얘기를 전하려 할 때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는데, 이광남은 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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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