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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배우 김정화 측이 김정화의 남편인 CCM 가수 겸 전도사인 유은성의 동성애 반대 발언과 스포일러 논란에 사과했다.
김정화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은성의 동성애 반대 발언과 관련,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유은성은 김정화가 최근 출연 중인 tvN 주말극 ‘마인’의 소재인 동성애에 대해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화는 극중 주인공 정서현(김서형 분)의 옛 연인인 최수지 역으로 등장했다. 23일 ‘마인’ 방송분에서 정서현이 상담을 받던 중 이별한 최수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고 최수지를 “마인(Mine). 내 것”이라고 표현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가 드러났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이 유은성의 SNS에 아내 김정화가 극중 동성애 연기를 하는 것에 불편함을 보이며 질문을 하자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유은성은 “드라마를 끝까지 보면 알게 된다. 드라마 내용을 스포할 수 없어서 더 말씀 못 드리지만 한 사람이 그 상황에 고뇌를 겪다가 결국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동성애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아내도 저 역할에 고민이 많았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제작진들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하는 것 같다. 우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덧붙여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동성애를 반대한다’,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했을 뿐 아니라 한창 방송 중인 ‘마인’의 전개와 관련, 스포일러를 언급한 그에게 “경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유은성의 발언은 아내 김정화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그러나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유은성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침묵을 지키고 있고, 김정화의 소속사 측이 나선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한편 김정화와 유은성은 2013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김정화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