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한국 바둑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의정부시바둑협회(회장 최영호)에 이목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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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회장은 일본 바둑계를 평정한 조치훈 기사에 매료돼 바둑에 입문했고 40년째 바둑 애호가(아마 5단)의 길을 걷고 있다. 2015년 의정부시바둑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바둑계와 의정부시의 가교 역할을 하며 회원들과 함께 바둑 인구 저변 확대, 인프라 확충, 바둑 문화 활성화, 프로/아마추어 바둑 균형 발전에 힘써왔다.
최 회장은 (재)한국산업보건환경연구소 이사장으로 의정부시바둑협회는 의정부시와 연계해 의정부시장기 대축전 바둑대회, 의정부시 회룡배 전국 바둑대회, 한수이북 어린이 바둑대회, 바둑협회·여성강사회 페어바둑대회 등을 주관·후원했다. 또 (재)한국기원과 산하기관을 의정부시로 이전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국비로 의정부시 호원동에 바둑 전용 경기장(국내 최초)을 건립하는 사업을 성사시켰다.
의정부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이 경기장이 2023년 완공되면 프로 바둑 리그를 상시 진행할 수 있고 대규모 아마추어 바둑경기대회와 국제바둑대회를 열 수 있어 바둑인들의 기대가 크다.
지난 5월 의정부 시청에서 2021 컨디션배 내셔널 바둑 리그 4~7라운드를 개최했고 2021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최 회장은 “동양 문화의 정수인 바둑은 예(禮), 심(心), 기(氣), 절제(節制)의 힘을 기르는 두뇌 스포츠”라면서 “바둑은 인터넷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 바른 인성 함양, 지적 능력과 창의력 향상, 주의집중력 배양에 도움을 주는 최적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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