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사2
수원시청 전경.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는 오는 2025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7㎍/㎥ 이하 달성을 목표로 하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지난해 9월 수립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종합계획 추진과제는 정책기반·배출저감·시민건강 보호·시민 참여 소통’ 등 4개 분야 36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정책기반 사업은 ‘미세먼지 인벤토리 미세먼지 배출원을 규명하고, 각 배출원에 따른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목록화한 통계 시스템과 거버넌스 협의체인 ‘미세먼지 대책협의회’ 구축·운영 등이 있다.

배출저감 사업 분야는 수송, 산업, 에너지, 생활 등 미세먼지 배출원을 분야별로 나눠 총 17개의 과제가 추진되고 있다.

가장 많은 배출원이 포함된 수송 분야 배출저감 사업에는 올해 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1477대 보급’을 목표로 한다.

또 권역별 수소충전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4월, 동부권 ‘수원영통 수소충전소’를 준공해 운영하고 있고, 민간충전사업자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차 충전기 50기 이상 설치’를 추진하는 등 전기·수소차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노후 경유차의 조기 퇴출을 위한 저공해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재 5등급 차량(1만 9707대)은 지난 2018년보다 56.5% 감소했다.

이밖에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확대 △대기배출사업장 관리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나눔태양광발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 공공청사의 에너지 성능을 진단해 단계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민 건강보호 사업으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지원 사업’이 추진됐다. 초등학교 등 어린이이용시설 22개소에 환기시스템과 에어샤워 등 미세먼저 저감시설을 설치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모니터링 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노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바람길 지도’를 구축해 도시정책 수립 방향을 제시한다. 도시숲, 학교숲, 그린커튼 등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시민 참여·소통사업으로는 ‘미세먼지 온라인 홍보’, ‘미세먼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교육 강화’, ‘미세먼지 시민아이디어 창안대회’ 등이 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