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한

[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세계적인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출신인 도정한이 과거 연봉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에는 모델 송경아의 남편 도정한이 출연했다.

도정한은 “미국에서 태어났다.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틀 뒤에 한국에 왔다. 한국에서 2년 동안 대학원에 다닌 다음, 홍보 회사에 들어갔다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스카우트 돼 10여년간 다니다 퇴직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현무가 “잘 나가는 기업의 임원인데 어떻게 그만뒀나. 주변에서 반대를 엄청 했을 것 같다”라고 묻자 도정한은 “아버지께서 내게 ‘세상의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주고 있냐. 너 자신이 부자가 돼라’라고 항상 말씀하셨다”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MS 임원 시절 도정한의 연봉을 묻기도 했다. 그는 “정말 놀라운 건 MS의 한국지사 최연소 임원이었는데, 그렇다면 연봉이 얼마였냐”고 물었다. 이에 도정한은 “10년 전 연봉이 3억원 정도”라며 “지금이 그때의 반도 못 벌고 있다”라고 밝혔다.

도정한은 지난 2014년 ‘더 핸드 앤 몰트’라는 양조장을 운영하면서 수제맥주 사업으로 연매출 6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시장의 수요가 폭발하기 전에 대기업에 회사를 매각했다. 브랜드 성장을 위해 과감히 결정을 내렸다. 한국 사람들이 맛있는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지 않느냐”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정한은 송경아와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2년 미국에서 결혼했다.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