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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루이스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주먹 한 방이면 충분하다.”오는 8일(한국시간)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UFC 265에서 헤비급 잠정챔피언이 탄생한다.

챔프 벨트를 향해 주먹을 맞댈 선수는 랭킹 2위 데릭 루이스(25승7패, 미국)와 랭킹 3위 시릴 가네(9승, 프랑스)다.

강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데릭 루이스는 UFC에서만 12번의 KO 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UFC 전 체급 통틀어 최다 KO 승 기록으로 웰터급 맷 브라운과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있다.

4연승의 루이스는 올해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와 대적할 유력한 도전자로도 언급된 바 있다.

가네와의 잠정 타이틀전을 먼저 펼치게 된 루이스는 “가네는 위협적이다. 재미없지만 똑똑한 파이터여서 나와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루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25분(5라운드) 동안 뛸 수 있지만 가네는 나의 주먹 한방으로 끝날 것이다”이라며 호언장담했다.

루이스가 상대할 시릴 가네는 무패행진을 벌이며 타이틀샷까지 따냈다. 가네는 올해 로젠스트루이크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UFC 헤비급 랭킹 3위로 급부상했고, 바로 직전 경기에서 알렉산더 볼코프와 불꽃 튀는 타격전을 펼치며 ‘9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 앞서 가네는 “루이스는 100% 헤비급의 최정상 선수”라고 치켜세우는 반면 “웰-라운드(well-rounded) 하지 못한 선수”라고 단점을 저격하기도 했다. 뒤이어 “루이스의 장점인 양쪽 손 강한 악력을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했다.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으로 출중한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가네가 무결점 기록으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UFC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