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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천 = 이주상기자] 12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G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골프여제’ 박인비가 자신의 캐디로 나선 남기협 씨와 다정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도 뜨거운 태양이 박인비를 괴롭혔지만(?) 박인비의 표정은 밝았다. 박인비에게 쉼터는 다름 아닌 캐디로 나선 남편 남기협 씨 때문이다. 남기협 씨는 9일부터 시작된 대회에서 내리 나흘 동안 박인비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며 동반자로서 애틋함을 표시했다. 코치로서 지도하는 것은 물론 일일이 물과 우산을 챙기며 박인비의 피로를 덜게 해줬다. 이날도 여느 때처럼 두 사람은 많은 이야기를 소하하며 경기를 소화했다.남편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박인비는 입꼬리가 올라간 화사한 미소로 대답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선수와 캐디를 떠나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는 부부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시선교환은 팬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선사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