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수(왼쪽)가 지난 26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FIBA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3·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팀 승리를 지키는 블록슛으로 웃었다.

박지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WNBA 정규리그 피닉스 머큐리와 원정 경기에서 10초 33초를 뛰면서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1점 리드한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블록슛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라스베이거스는 경기 종료 4초를 남겨두고 재키 영의 레이업으로 84-83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피닉스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브리안나 터너가 골밑슛을 시도했는데 박지수가 블록으로 처리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그는 이날 블록슛 2개를 비롯해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를 각각 1개씩 기록했다.

박지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총 32경기 중 25경기를 뛰었다. 평균 2점에 1.8리바운드, 0.8어시스트, 0.6블록슛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24승8패로 12개 팀 가운데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26승6패 1위인 코네티컷 선과 라스베이거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3∼8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오는 팀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이며29일 1차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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