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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방탄소년단과 제작한 2021 서울관광 글로벌 캠페인 ‘2021 YOUR SEOUL GOES ON’ 홍보영상이 공개 9일 만에 조회 수 1억 뷰를 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전년도 캠페인 ‘See You in Seoul’의 홍보영상이 런칭 10일 만에 1억 뷰를 달성한 것을 고려하면 서울관광 홍보영상을 공개해 온 지난 2017년 이래 최단 기록이다.
홍보영상에 대한 내외국인의 반응은 뜨겁다. 유튜브에 게시된 ‘어기영차 서울 편(with BTS)’에만 2만 4000여 개의 댓글과 71만 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영어 댓글이 주를 이뤘던 작년과 달리, 한국어 댓글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영상 댓글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방탄소년단과 서울시가 희망의 메시지를 줘서 좋다”, “방탄소년단이 외치는 ‘어기영차’ 한 마디에 우리나라의 정서와 희망이 담겨있다”라는 내용과 “서울이 이렇게 힙하고 멋진 곳인지 몰랐다. 코로나가 끝나면 많은 사람이 서울로 여행을 왔으면 좋겠다”, “서울은 항상 내 여행 버킷 리스트에 있는데, 영상을 보니 서울에 더 가고 싶다”와 같이 서울 여행을 기대하는 메시지로 가득했다.
특히 ‘어기영차 태권도 편’ 영상의 경우, 한국 전통문화 태권도와 서울의 다양한 랜드마크가 어우러져 서울의 특징인 ‘전통과 현대’ 그리고 다이나믹함을 세련되게 표현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영상을 시청한 내국인들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표현을 인용했으며 외국인들은 “영상미에서 소름이 돋았다”라며 “홍보영상이 서울을 방문하고 싶게 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홍보영상이 단기간 내 1억 뷰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방탄소년단이 서울시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그간 활동하며 쌓아온 서울관광의 인지도와 서울시의 브랜드 효과가 누적되어 시너지를 발휘한 덕분이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제작하는 홍보영상에 매년 출연해왔다. △2017년 ‘서울라이프’ △2018년 ‘나의 서울 플레이리스트’ △2019년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 △2020년 ‘서울에서 만나요, See You in Seoul’을 통해 서울관광을 알리는 데 톡톡히 이바지했다.
서울관광재단은 방탄소년단의 홍보대사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서의 여정을 담은 토크쇼 영상 ‘BTS 서울시 홍보대사 5주년 스토리’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Permission to Dance’에서 국제 수화를 활용한 안무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것처럼, ‘BTS 서울시 홍보대사 5주년 스토리’도 그 흐름에 맞춰 수화 제작 영상으로 나올 예정이다.
5주년 기념 영상에서 방탄소년단은 그간 출연했던 4개의 서울관광 홍보영상을 리액션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직접 공개하는 그동안 숨겨져 왔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서울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퀴즈타임에서 방탄소년단은 어려운 문제도 가볍게 정답을 맞혀 5년째 홍보대사의 면모를 뽐냈고, 각자가 가진 서울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각자가 사랑하는 서울 명소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글로벌마케팅팀장은 “금년도 캠페인의 ‘어기영차 시리즈’ 홍보영상이 제작 취지대로 전 세계인에게 코로나19 극복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 공개 예정인 ‘어기영차 서울 댄스 챌린지’를 통해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웃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certain@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