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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갯마을 차차차’가 로맨스와 브로맨스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이상이의 스틸을 공개했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오늘(2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쓸쓸한 표정으로 혼술을 하고 있는 이상이를 포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신민아와 김선호 사이에서 과연 이상이가 두 사람과의 관계를 모두 아름답게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먼저 두식(김선호 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성현(이상이 분)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찾은 공진에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두 남자는 바다에 빠질 뻔한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며 급속도로 친해졌다. 하지만 대학 이후 다시 만나게 된 혜진(신민아 분)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하기 시작한 성현은 그녀의 부모님이 방문했을 때 1일 남자친구 대행을 하게 된 두식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까지 혜진과 두식이 친구 관계가 아닌,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성현은 모르고 있는바. 두 남자의 브로맨스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특히 스틸 속 두식과 성현의 예사롭지 않은 표정에서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느껴진다. 멋쩍은 표정으로 두식의 반응을 살피는 듯한 성현의 표정에서는 변함없는 친밀함이 느껴지는가 하면, 그런 성현에게 자꾸 마음이 쓰이는 듯 바라보고 있는 두식의 모습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두 남자 사이에 쌓인 진한 우정이 엿보여 이들의 브로맨스를 응원하게 만든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혼술을 하고 있는 성현이 포착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언제나 상대방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훈훈한 미소를 짓던 성현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 표정이 짠내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생각에 깊이 잠겨 있는 모습이 항상 긍정 바이러스를 내뿜던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성현은 혜진에게 담담하고 솔직한 고백으로 마음을 전했었다. 대학시절에는 말조차 꺼내지 못했던 혜진에 대한 사랑을 이번에는 절대 늦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다짐과 함께 행동으로 옮긴 것. 하지만 그 이후 혜진과 두식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기에, 성현의 고백이 이대로 실패로 끝나게 되는 것인지 오늘(2일)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에 제작진은 “스틸 속에 담긴 성현의 혼술 장면은 이상이 배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도 숨죽이며 지켜봤었다. 혜진을 향한 사랑의 감정과 두식과의 우정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성현의 모습에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깊이 빠져들게 될 것 같다”라고 전하며 “특히 오늘(2일) 11회 방송은 혜진, 두식, 성현의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게 된다. 이제 막 사랑을 확인한 ‘식혜’ 커플과 성현의 삼각 러브라인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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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