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왼쪽). 지난 3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2-1로 앞서는 골을 터뜨리는 장면이다. 두팀은 결국 2-2로 비겼다. 리버풀|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현재로서는 모하메드 살라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낫다.”

지난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통산 100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 그가 전 잉글랜드 축구스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과거 블랙번 로버스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크리스 서튼은 “살라가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튼은 ‘BBC 라디오5 라이브’의 ‘먼데이 나이트 클럽’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살라는 지난 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022 EPL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2-1로 앞서는 골을 넣었는데,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특급골잡이로 활약했던 앨런 시어러는 “EPL 시대의 최고의 골들 중 하나”라고 높게 평가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EPL을 포함해 총 9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달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4라운드에서는 개인통산 EPL 100번째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서튼은 “살라의 ‘일관성있는 레벨’(consistency levels)이 현재 그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라는 지난 3시즌 EPL 경기에서 시즌당 평균 21골을 넣었고, 특히 2017~2018 시즌엔 32골을 기록했다. 서튼은 “그의 골 숫자는 지난 몇시즌 동안 선풍적이었다”고 말했다. 살라는 현재까지 EPL에서 165경기에 출전해 103골, 37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유효슈팅을 265개나 날렸다. 팀의 승패른 111승21패.

지난 2015년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서 수비수로서 살라와 함께 뛰었던 미카 리처즈는 “나는 수년 동안 살라가 월드클래스라고 말해왔다. 모두가 나를 비웃었다. 나는 피오렌티나 시절부터 그에 대한 칭찬을 노래해왔다. 훈련하는 모습을 봤을 때 이 사람은 현실(real)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5명의 선수를 드리블해서 넘길 수 있었고, 그 다음에 골키퍼 위로 공을 떨어뜨릴 수 있었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