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지난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전에서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제공|KBL

[스포츠서울 | 잠실학생=최민우 기자]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전에서 73-87(13-22 14-15 25-14 21-2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의 시즌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지난 1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전에서는 완벽한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백투백 경기를 치르는 탓에 체력 부담을 호소한 삼성이다. 또 비시즌 기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몸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김시래가 빠지는 등 100% 전력으로 SK를 상대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경기 막판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감독은 “연달아 경기를 펼친 게 부담이었다. 새로운 스타팅 멤버로 경기를 펼쳤다. 그런데 1쿼터 때 너무 실점을 많이 내줬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추격했다. 그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너무 정제된 플레이를 했다”며 아쉬워했다. 힉스도 그랬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다들 서 있는 플레이를 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어야했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삼성은 특히 야투가 저조했다. 전반전 3점슛 성공률이 0%였다. 외곽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이 감독은 “슛 정확도가 떨어진 것도 아쉽다. 어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좋은 기운을 이어갈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1라운드는 적절하게 체력 안배를 하면서 시합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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