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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민이 지난 2020년에 열린 ZFC 03을 관전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추성훈의 제자’ 윤창민(27)이 분노했다.

윤창민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원챔피언십 185번째 대회에 출전한다.

상대는 중국의 파이터인 탕카이로 강적이다.

탕카이는 원챔피언십 데뷔 후 4연승 등 최근 전적이 7전 7승이다. 2017년 가을 이후 펀치, 바디킥, 파운딩, 헤드킥 등 다양한 방법으로 5차례 KO승을 거둔 것도 인상적이다.

미국 ‘태팔러지’는 동남아시아 종합격투기 대회 라이트급 선수 중 탕카이를 5위, 윤창민을 16위로 평가했다.

윤창민은 “거만한 상대를 혼내줘 교훈을 줄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윤창민도 원챔피언십 5승 1패 등 종합격투기 9승 2패를 거두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것까지 부인하긴 어렵다.

탕카이는 “윤창민은 나와 싸울 자격이 없다”며 이번 경기를 성사시킨 대회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대결을 통보받기 전까진 윤창민이 누군지도 몰랐다”고 밝힌 탕카이는 “어쨌든 이번에도 KO로 이기면 원챔피언십도 나를 공식 랭킹에 넣어둘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윤창민은 2018년 일본 리얼리티 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추성훈 제자로 참가, 우승을 차지하여 원챔피언십 계약 자격을 획득했다. UFC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운영하는 ‘팀스턴건’ 소속 파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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