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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게아 시리즈’. 제공|재담미디어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하지윤 작가의 판타지 소설 ‘판게아 시리즈’가 웹툰으로 제작된다.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는 최근 ‘판게아 시리즈’의 원작자 하지윤 작가와 웹툰 제작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판게아 시리즈’는 사라진 다섯 개의 문명을 찾아가는 세 아이들의 모험담을 다룬 판타지 소설이다.

‘판게아 시리즈’의 웹툰 제작을 맡은 재담미디어는 그동안 ‘크라임퍼즐’, ‘약한 영웅’, ‘청춘 블라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상남자’, ‘아기가 생겼어요’ 등 웹툰을 다수 제작해온 전문업체다. 그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담아 ‘판게아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웹툰은 2022년 상반기 완성을 목표로 한다.

재담미디어의 황남용 대표는 “원작이 지향하는 글로벌콘텐츠의 목표에 부합되도록 웹툰을 제작해 세계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판게아 시리즈’는 ‘판게아-시발바를 찾아서’, ‘판게아-마추픽추의 비밀’, ‘판게아-행성 아틀란티스’, ‘판게아-롱고롱고 69’, ‘판게아-사라진 베이징맨을 찾아서’ 등 총 다섯 개의 이야기가 완성된 상태다. ‘판게아-시발바를 찾아서’가 개정판으로 재출간됐고 나머지 시리즈는 가쎄출판사가 순차적으로 개정판을 낼 예정이다.

‘판게아 시리즈’는 수리, 사비, 마루가 아빠를 찾으러 떠나면서 만나는 모험담을 다룬다. 세 아이들이 각각 자신들의 아빠를 찾는 여정에서 잃어버린 문명을 만나게 된다. 다섯 개의 잃어버린 문명을 모두 찾게 되면 대륙 판게아가 완성된다.

하지윤 작가는 “‘판게아 시리즈’는 세 아이들이 잃어버린 문명들을 찾아가며 그 문명을 왜 찾아야 하는지, 찾아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고, 우리는 누구나 꿈을 좇아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종착점은 결국 가족의 화합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세계관을 무기로 ‘판게아 시리즈’는 웹툰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독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 애플 등에서 영문 소설로 발표됐고, 현재 글로벌 OTT 플랫폼 등과 영상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뮤지컬 제작도 논의 중이다. ‘판게아 시리즈’는 현재 국내 대형뮤지컬 제작사와 뮤지컬 계약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화가 결정되면 전체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는 가족뮤지컬로 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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