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그것은 악연일까. 인연의 시작일까.


지난 13일 방송된 2회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SBS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에서 주인공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 사이의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난 가운데, 10년전 사망한 재국의 형 윤수완(신동욱 분)과 영은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되는 3회를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선공개된 영상에서 10년전 영은과 수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당시 파리 패션스쿨에서 열심히 디자인 공부를 하던 영은은 "하영은씨에게 전해줄 게 있어서 왔다"면서 포트폴리오북을 들고 자신을 찾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수완이었다.



영어와 프랑스어로 자신을 찾는 수완에게 영은은 "하영은 여깄는데요"라고 말하고, 수완이 그런 영은을 놀라 바라보는 장면이 담겼다.


한편 앞선 1,2회에서 영은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우연히 만난 재국과 하룻밤을 보내고 난 뒤 황치숙(최희서 분)을 대신해 나간 맞선 자리에서 그와 재회하게 된다. 그저 의미없는 만남으로 치부하려던 영은은 갑자기 현장에서 화보촬영을 하게되면서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라고 자신을 소개한 재국에게 촬영을 맡기게 됐다.


어렵게 촬영한 화보를 들고 콧대높은 디자이너 올리비에를 만났지만, 결국 모욕을 당하는 영은을 구해준 건 '미스터 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명 포토그래퍼 재국이었다. 이후 더원의 30주년 행사에 세울 셀러브리티 섭외까지 도우며 재국은 조금씩 영은에게 다가서고 있었다.


하지만 영은이 10년전 세상을 떠난 재국의 형, 수완의 여자친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오늘(19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하영은과 윤재국이 큰 감정 변화를 겪는다. 그만큼 하영은과 윤재국의 관계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송혜교와 장기용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 아슬아슬한 멜로 텐션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지헤중' 3회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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