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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심수련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이지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다큐멘터리에 도전한다.
이지아는 오는 29일 첫방송하는 EBS XR 우주 대기획 ‘더 홈’의 프리젠터로 나선다.
평소 ‘우주’와 ‘공상 과학’에 깊은 관심이 있어 자타 공인 ‘우주 덕후’로도 통한다는 그는 ‘더 홈’의 프리젠터 요청이 들어왔을 때 반가운 마음으로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다큐멘터리 프리젠터로서는 첫 활약인 만큼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워낙 우주를 좋아해 시청자들에게도 같은 즐거움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이번 작품에서 단순히 내용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특급 안내자로서 시청자들을 우주로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확장 현실(XR) 스튜디오’를 통해 구현된 우주 속에서 때로는 중력을 벗어나거나 블랙홀 속으로 들어가는 등, 실감나는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간접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별’이나 ‘입자’ 등이 AR(증강현실)로 등장하면서 프리젠터와 교감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여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지아는 ‘더 홈’의 프리젠터이자 ‘우주를 사랑하는 자연인 이지아’로서, 어떻게 하면 우주라는 공간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대신 흥미로우면서도 친근하게 보일 수 있을지 매 순간 고민하며 촬영했다. 연출진은 표현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시나리오의 내용에 관해서도 아이디어와 조언을 아끼지 않아 총 10부작인 ‘더 홈’을 매회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구성하는 데 일등 공신이었다고 전했다.
‘더홈’ 10부작은 비교적 접근이 쉬운 내용부터 시작해, 회를 거듭할수록 천체물리학계의 최신 이론을 반영한 놀라운 가설까지 소개한다. 이지아도 “뒤로 갈수록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7부 ‘블랙홀’ 편과 10부 ‘다중우주’ 편을 가장 흥미로웠다고 꼽았다. “블랙홀에 들어가면 정말 내가 그대로 남아있을까? 궁금하잖아요. 평소에 다중우주와 양자물리학에도 관심이 많아서 10부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라고 밝혀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해당 편에서 그는 블랙홀에 직접 들어가기도 하고, 양자물리학을 표현하기 위해 몸이 3개로 분리돼 동시에 존재하는 연기를 펼치는 등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실감 나는 ‘우주 열연’을 펼쳤다. 혼신의 노력을 다한 이지아는 ‘더 홈’ 10부작에 대해 “우주의 그 시작과 끝까지, 아주 쉽게 잘 설명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우주에 관심이 없거나 잘 몰랐던 분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XR 우주 대기획 ‘더 홈’에서는 우주의 시작과 끝을 총망라하는 10개의 주제를 통해 인류가 가진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해본다. 태초의 순간, 우주가 탄생하는 과정을 되짚어보는 1부 ‘빅뱅’ 편부터 태양, 초신성, 블랙홀, 다중우주, 암흑물질, 그리고 우주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천체물리학계의 최신 이론을 반영한 시나리오로 우주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폭넓게 할 전망이다. 매회 15분씩 방송되며 총 10부작으로 구성됐다.
명품 다큐멘터리의 산실 EBS가 제작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신기술 기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EBS XR 우주 대기획 ‘더 홈’은 29일부터 시작해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1시55분 EBS1TV에서 방송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