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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영업을 강조하던 가구업계도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해 비대면으로도 오차나 실수없이 가구 배치가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21일 신세계그룹의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실제 공간에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할 수 있는 ‘AR 서비스’를 론칭했다. AR 서비스는 지난 9월 선보인 ‘VR 3D 인테리어 서비스’에 이은 디지털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신세계까사의 디지털 플랫폼 굳닷컴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AR 서비스’는 거실, 안방부터 사무실까지 다양한 실제 장소에 가상으로 가구를 배치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배치하고자 하는 공간에 카메라를 비추면, 제품이 실제 비율에 맞게 조절된다. 해당 공간에서 가구가 연출된 상태나 크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제품을 조합해 셀프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제품이 배치된 화면을 360도로 돌려볼 수 있고, 조명 제어까지 가능해 직접 보는 것과 같은 질감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배치된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온라인을 통한 가구 구매 성향의 증가에 따라 ‘AR 서비스’를 준비했다. 고객들이 구매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최적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가구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최근 한샘디자인파크마포점을 오픈하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체험관을 만들었다.

한샘 ‘키친앤바스’ 매장이 위치한 3층에서는 전국 한샘 키친앤바스 전시장을 VR로 제공한다. 한샘의 모든 부엌욕실 상품을 살펴 볼 수 있는 ‘VR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비대면으로 부엌과 욕실 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키오스크’, 한샘의 다양한 부엌도어 샘플을 접촉하면 제품에 대한 정보를 비교하고 볼 수 있는 ‘샘플스캐너’도 마련했다.

3차원(3D) 설계상담 프로그램 ‘홈플래너2.0’을 활용한 맞춤형 3D 설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샘 홈플래너2.0은 마포점 상권 인근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5만여개 아파트 3D 도면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김용하 한샘인테리어사업본부 전무는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은 한샘의 프리미엄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디지털 체험형 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상담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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