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부부 카니예 웨스트(45)와 킴 카다시안(41)의 파경 이후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이혼소송 중인 카다시안이 13세 연하의 인기 방송인 피트 데이비슨과 공개 열애 중인 가운데 "카다시안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미련을 부리던 카니예 웨스트도 배우 줄리아 폭스와 데이트를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줄리아 폭스 역시 카디시안의 새 연인처럼 13세 연하다.
데이트 스케일도 어마어마하다. 둘의 데이트가 파파라치 카메라에 찍히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전속 사진사를 고용해 둘의 연애를 잡지와 SNS에 중계하고 있다. 마치 카다시안에게 보란 듯한 맞바람 행보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6일(현지시간) 줄리아 폭스가 인터뷰매거진에 공개한 호텔 데이트를 보도했다. 인터뷰매거진은 이날 공식 SNS에 웨스트와 폭스가 문에 기대 키스를 나누고, 옷방 바닥에 누워 격정적인 포옹을 하는 모습, 소파에 나란히 서로의 머리를 기댄 데이트 사진과 함께 인터뷰를 게재했다.
폭스는 매체에 "지난해 12월31일 마이애미에서 카니예를 만났다. 카니예는 옷으로 가득 채운 호텔 스위트룸을 선물했다. 모든 여자들의 꿈일 거다. 마치 신데렐라가 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함께 있을 때 카니예의 에너지가 너무 재밌었다. 우린 '슬레이브 플레이'를 보러 다시 뉴욕으로 날아갔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전용기를 타고 뉴욕으로 가 함께 연극을 봤다.
폭스는 "연극을 보고 난 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거기서 카니예는 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식사하던 사람들이 모두 우리를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카니예의 초호화 데이트 공세에 푹 빠진듯한 그녀는 "누가 이런 데이트를 선사할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이게 미래에 대한 어떤 신호라면 기꺼이 달려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은 지난해 1월 6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소송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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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줄리아 폭스, 킴 카다시안 SNS, 인터뷰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