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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축하는 이기고 받겠습니다.”
‘코리안좀비’ 정찬성(34)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정찬성은 오는 4월 10일 열리는 UFC 273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맞붙는다.
볼카노프스키의 3차 방어전 상대로 나서는 정찬성은 최근 자신의 SNS에 “축하는 이기고 받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원래 3차 방어전의 상대로는 맥스 할로웨이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할로웨이가 최근 어깨 부상으로 명단에서 이탈하며 정찬성으로 대체됐다.
볼카노프스키는 2019년 UFC 245에서 할로웨이와 싸워 승리하며 챔피언 벨트를 찼다. 당시 경기가 워낙 백중세여서 1차 방어전도 할로웨이와 치렀다.
결과는 볼카노프스키의 판정승으로 1차 방어에 성공했지만 이마저도 치열한 접전을 벌여 특별히 누가 우세하다는 말이 나오기 어려울 정도였다.
정찬성에게 이번 대결은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전이다.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에 도전했다.
상대는 당시 절정의 인기를 자랑했던 조제 알도였다. 정찬성은 분투를 벌였지만 4라운드에 TKO패 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정찬성에게는 다시 못 올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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