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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밀라노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에릭센이 EPL 몇몇 팀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적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로 대회 도중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심장제세동기를 이식했다. 다만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은 심장제세동기를 장착한 선수는 뛸 수 없다. 때문에 소속팀이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와 계약해지했다. 그럼에도 에릭센은 복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을 뛰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선 7시즌동안 305경기에 출전, 69골을 터트린 토트넘으로 복귀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영국 현지에서는 웨스트햄과 뉴캐슬이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덴마크 축구대표팀 동료인 피터 슈마이켈이 있는 레스터 시티도 거론되는 중이다. 에릭센이 EPL로 돌아온다면 인테르 밀란으로 떠난 지 정확히 2년 만이다. 심장마비를 이겨낸 에릭센이 ‘인간승리’를 보여줄 수 있을까.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