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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 인턴기자]유튜브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대체불가능토큰 (NFT)을 이용한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방안을 준비 중이다.

최근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기업들에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자산인 대체불가능토큰(NFT)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 NFT에는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이 부여돼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 이 덕분에 희소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특별한 개성을 부여할 수 있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MZ세대들을 저격하기 좋은 기술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메타버스로의 변화를 꿈꾸며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이 NFT를 만들고 전시하며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단순히 글로 소통하는 방식을 넘어서 함께 만나고 떠들 수 있는 가상 소셜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일엔 트위터가 일부 이용자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쓸 수 있게 허용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 있다.

이렇듯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들이 온라인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창출해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추세에 따라 유튜브도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25일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수잔 워치츠키는 자사 사업방향을 설명하는 연례 서한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NFT와 같은 신기술로 돈을 벌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에서 틱톡의 대항마로 2020년에 선보인 짧은 동영상 공유플랫폼 ‘쇼츠’의 누적 조회수가 5조회를 돌파하며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쇼츠와 쇼핑 기능이 합쳐진 방식으로 수익창출을 하고자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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